씨즐링스톤
7월 17일 - 토요일
7월 17일 - 토요일
2021.07.17주말은 주말이다. 아침부터 공기가 다르다. 나의 눈은 12시쯤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주말의 첫 움직임이다. 핸드폰을 켜서 즐거움 가득한 곳, 해피한 일상만 있는 인스타그램을 본다. 나 역시 즐거움과 해피한 일상들만 가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인스타그램을 껏다. 그 다음 유튜브를 켜서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의 공격들을 받는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의 손가락은 그저 그대로 알 수 없는 알고리즘들을 누른다. 그러던 와중 먹방을 보며 배가 고프단 생각에 몸을 일으켜 주방으로 간다. 엄마가 해둔 음식들을 먹는다. 나는 그저 동물인거 같다. 가끔 음식을 먹으면 맛을 생각하고 먹는지? 그냥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지? 헷갈린다. 다이어트를 오래해서 그런지 맛을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그저 이거 먹으면 살..